배우 최민용이 '라디오스타' 출연을 '거침없이 하이킥' 팬들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표현했다.
최민용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라스를 향해 날려~ 하이킥 하이킥!' 편에 이순재, 신지, 김혜성과 출연했다.
이날 최민용은 10년 공백기가 무색한 입담으로 활약했다. 최민용은 최근 화제를 모았던 '복면가왕', 10년 전 출연했던 '거침없이 하이킥' 뒷이야기와 함께 10년 공백기에 벌어졌던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용은 5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라디오스타' 출연 후일담을 전했다.
다음은 최민용과 일문일답.
-최근 '복면가왕', '라디오스타'로 방송에 복귀했고 휴대전화 메신저도 시작했다.
▶시작한 지는 보름 정도 됐다.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진 않았는데, 일을 시작하다 보니까 일로 불편을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들이 좋아하긴 하더라. '프사'(프로필 사진), '읽씹'(메신저를 읽고 답장을 하지 않는 것) 등의 용어나 이모티콘 등을 주변 사람들에게 배웠다.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한 반응이 좋다.
▶반응에 대한 건 출연자인 제가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그런 것보다는 이순재 선생님을 모시고 방송을 했던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 같다. '거침없이 하이킥' 팬들에 대한 보답이었다.
-'라디오스타'에서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과 만났다. 이후에 만난 적이 있나.
▶만남보다는 통화를 했다. 서선생(서민정)과 그날 녹화가 끝나고 그날 밤 10년 만에 사적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 미국에서 전화가 왔는데 (서)민정이었다. 그래서 아마 그날 2시간 반 정도 통화를 했다.
-'라디오스타' 출연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다고 들었다. 방송에서도 14kg을 감량한 게 화제가 됐다.
▶'거침없이 하이킥' 10주년을 기념해서 '라디오스타'에서 자리를 마련해주셨고 이순재 선생님을 모시고 하는 방송이었다. 프로그램 자체의 특성도 있었고 제가 토크쇼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폐 끼치고 싶지는 않았다. 이야깃거리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방송에서도 얘기했듯 '거침없이 하이킥' 특집이고 '거침없이 하이킥'을 좋아해 주셨던 대중분들이 보는 거라 최선을 다했다. '복면가왕'을 위해 10kg을 감량했었는데, 팬들을 잠시라도 추억에 젖길 바라서 의상도 그 당시 의상이 있어 입었다. 당장 살을 빼서 그때의 컨디션으로 임하고 싶었다. 인위적인 걸 급작스럽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서 4kg을 더 감량했다.
-'복면가왕'과 '라디오스타'로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에서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다.
▶무엇보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사람들이 바라는 게 어떤 것인지 아는데 아무거나 맞지도 않은 걸 허겁지겁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활동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항상 활동에 대한 남다른 열성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계획이나 기대는 우리 직업에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시켜줘야지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 '이런 것과 이런 것을 하겠다'라는 건 가능하지 않다. 가능하다고 해도 작품은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섣불리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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