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라디오스타'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웃음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이 그동안 숨겨왔던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 앞으로의 더 큰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막내 승리는 데뷔 5년차부터 춤과 노래를 끊고 말하는 것을 즐기게 됐다며, 마치 빅뱅 4명과 MC 승리처럼 능수능란하게 토크를 이어갔다. 또한 승리는 수많은 에피소드와 목격담으로 '라디오스타'를 꽉 채웠다.
승리는 "일본에서는 '오사카 개그맨'으로 통한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도 시원시원한 반응을 보이며 수많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빅뱅 멤버들은 승리를 놀렸지만 승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금세 회복해 또 다시 수다를 이어가는 등 노래와 춤을 끊고 말을 갈고 닦은 멤버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특히 웃음을 자아낸 것은 승리가 열었던 크리스마스 파티 때문이었다. 지드래곤은 승리의 파티에 참석했다고 말하며 이름하여 'FF'(Fanatastic Festival)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드래곤에 따르면 승리는 과거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보고 감명 받아 성대한 파티를 연 뒤, 자신은 높은 곳에서 지켜보는 것을 즐겼다. FF는 승리가 일본 지인들이 한국을 찾은 것을 기념하며 3층이 통으로 뚫려있는 클럽을 대관해 연 파티였다.
지드래곤은 당시의 사진까지 보여주며 '개츠비' 승리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승리는 밤 12시를 알리는 팡파르가 울리자 산타복을 입은 외국 여성들 사이에서 마치 영화 속 파티 주최자 개츠비처럼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에 MC들은 "한국의 유일한 연예인" "승리가 바로 진정한 셀럽"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장대소했다. 이어 승리는 평소에 주변에 많이 베풀고 산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아버지가 서울가 서 거지같이 살지마라고 하셨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승리는 이날 방송을 통해 통 크고 배려심 많은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이날 방송의 다른 큰 화두는 역시 멤버들의 연애 이야기였다.
MC 윤종신은 지드래곤에게 "(그간의 열애설과 결별설이) 다 설인가?"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지드래곤은 "둘 다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럼 결별인가"라고 재차 질문했고, 지드래곤은 "그러면 만난 게 되는건가"라며 재치있게 화답했다. 지드래곤은 "만약 공개를 하면 여성분에게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도 설은 계속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또한 MC들은 태양이 무슨 말만 꺼내면 모두 그의 연인 민효린에 관한 이야기로 몰아가며 태양의 사랑을 응원했다. 탑은 평소 연애를 잘 할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19살 이후로 만난 여성이 단 세명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빅뱅은 '지금의 빅뱅을 있게 한 노래'로 양현석의 1집인 '악마의 연기'를 택하며 안무, 의상 등 완벽한 모사했다. 빅뱅은 세심하게 준비한 무대로 양현석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특히 양현석 역을 맡은 승리는 열연을 보여줘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평소에 말하지 못한 것도 속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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