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에서 이경규의 고향 부산을 찾아가 '작정한 이경규 특집'을 선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가 이경규가 태어난 부산으로 향하며 '작정한 이경규 특집'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부산의 인심을 확인하며 맛있는 한끼 먹기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MC규동형제는 이경규가 태어난 부산으로 떠나 맛있는 한 끼를 먹으려했다. 부산에 도착한 이경규는 부산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자 뿌듯한 모습을 보이며 '소통'에 신경 썼다. 강호동은 달라진 이경규의 모습에 부산에서만 이렇게 열심히 하지 말라며 핀잔을 줬다.
이경규는 모교 부산 초량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초량 초등학교 전교회장은 씩씩하게 이경규를 맞이했다. 규동형제는 교무실로 가 이경규의 생활기록부를 봤고 강호동은 이경규의 성적을 본 뒤 "양가집이시네, 집안 좋으셨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비협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이 드러나며 부끄러워했다.
시끌벅적했던 초량 초등학교를 나서서 두 사람은 초량동에서 이경규의 유년시절 흔적을 찾았다. 이경규는 자신이 어릴 적 오르내렸던 초량동의 168계단 앞에서 자신감을 드러냈고 강호동과 경보로 계단 오르기 시합을 했다. 두 사람은 막상막하로 계단을 오르며 긴장감을 키웠고 결국 동시에 마지막 계단을 밟았다.
이경규는 자신이 태어난 동네인 대신동에 도착했지만 정작 출생지가 어딘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이경규는 고민 끝에 친누나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고 겨우겨우 자신의 출생지가 대신동이 맞음을 알게 됐다. 출생의 비밀을 밝힌 두 사람은 후련한 마음으로 한끼를 얻어먹을 수 있는 집을 찾아다녔다.
어둑한 밤이 오자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문을 두드렸다. 강호동은 이경규의 출생지에서 하면 잘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아쉽게도 몇 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경규는 벨을 누르고 "부산의 아들입니다"라는 민망한 구호를 외쳤고 고아란·고아준 남매가 있는 집에서 맛있는 한 끼를 얻어먹을 수 있게 됐다.
남매들은 특유의 순수함으로 이경규와 노는 것을 즐거워했고 이경규는 성실한 리액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줬다. 이경규는 아이들과 놀아주며 힘들어했고 어머님이 왜 문을 열어주었는지 알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는 조개 죽을 처음 해본다며 손님들 먹을 죽에 공을 들였고 맛있는 식탁을 선물했다.
이후 MC들은 두 아이의 아버지와 통화 연결을 해 곤란한 질문을 던지며 부부를 골탕먹였다. 부부는 부끄러워했지만 싫지 않은 듯 서로의 칭찬을 했고 남편의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너는 내 항상 여자다"라는 결정타로 훈훈함을 가득 채웠다. 부산의 아들 이경규는 고향에서 손수 설거지를 하며 멋진 모습을 보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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