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이승준이 전 여친 김현숙을 향해 유치한 신경전을 벌였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 이영애(김현숙 분)를 향한 이승준(이승준 분)의 유치한 행동이 그려졌다. 지난 회에서 이영애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뒤 괜한 신경전을 시작한 것이다.
이영애(김현숙 분)는 낙원사 직원들과의 회식 중 라미란(라미란 분)을 대신해 화투에 참여했다. 이 모습을 본 이승준은 의도적으로 판에 끼어들어 이영애의 화투를 방해했다.
이승준은 일부러 이영애를 방해하고 약을 올렸다. 이영애가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묻자 그는 "이영애 씨도 라미란 씨 대신해서 들어온 것 아니냐"며 맞수를 뒀다.
그러던 중 이영애가 승기를 잡자 이승준은 판을 엎는 행동을 보였다. 유치한 행동을 일삼는 이승준에 화가 난 이영애는 밖으로 나갔다.
자신의 과한 행동이 신경 쓰였던 이승준은 이영애를 뒤따라 나왔다. 그러던 중 이영애가 조동혁(조동혁 분)과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됐다. 둘은 마당에서 함께 강아지 밥을 주며 웃고 있었다. 이에 이승준은 더욱 약이 올랐다.
이승준은 이영애에게 "내가 사준 신발을 내놓으라"는 유치한 발언을 했다. 이영애는 어이없어 하며 그 자리에서 신고 있던 신발을 벗었다. 당황한 이승준 "여기서 벗으면 내가 나쁜놈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이영애는 "나쁜놈 맞지 않느냐"며 돌아섰다.
이에 이승준은 신발을 이영애에게 던졌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이영애의 머리에 맞히고 말았다. 결국 분노가 폭발한 이영애는 이승준에게 달려 들었다.
낙원사 사람들은 둘의 싸움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사장 조덕제(조덕제 분)는 "헤어지려면 곱게 헤어져야지 이게 뭐냐"고 둘을 말렸다. 이영애는 싸움을 멈추고 산길을 혼자 내려갔다.
한편 김혁규(고세원 분)는 배가 아파서 회사에서 일찍 조퇴했다. 그런데 하필 이날은 장모 김정하(김정하 분)가 집에서 계모임을 하는 날이었다.
그녀는 혹시나 사위 김혁규가 집에 있는 모습을 보일까 그에게 숨어 있으라고 신신당부 했다. 김혁규가 백수에서 탈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집에 있는 것을 보면 취직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이 믿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이후 김혁규가 혼비백산할 일이 생겼다. 그가 화장실에서 변을 보고 있던 사이 김정하의 친구가 예고 없이 화장실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이에 김혁규는 욕조 안에 커튼을 치고 숨었다.
그가 변기 물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하 친구가 들어왔다. 그녀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에 김정하는 기겁을 하고 화장실에 달려갔다. 다행히 김혁규는 보이지 않았고, 김정하의 친구들이 서로의 변이라고 갑론을박하는 사이 그녀를 자연스럽게 화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때를 계기로 김정하와 김혁규의 관계는 호전됐다. 김혁규 덕분에 그녀가 싫어했던 친구가 변을 누고 물을 내리지 않았다는 누명을 쓰게 됐기 때문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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