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의 김건모와 박수홍의 고통스러운 하루가 그려졌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오리새끼'에서는 귀뚜라미의 습격을 받은 김건모, 육아의 쓴맛을 겪은 박수홍, 건강 걱정에 전신검사를 받은 토니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새로운 장난감인 드론을 갖고 놀았다. 김건모는 미니 드론을 집 안에서 날리며 즐거워했다. 이때 김건모의 기획사 사장인 손대표가 자신의 딸이 키우는 도마뱀을 가져왔다. 손대표가 예상한대로 김건모는 도마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이날의 주인공은 도마뱀이 아닌 도마뱀의 먹이 '귀뚜라미'였다. 김건모는 도마뱀이 귀뚜라미를 먹는 장면을 신기하게 지켜봤다. 김건모는 도마뱀과 귀뚜라미를 내버려둔 채 손대표와 드론을 갖고 놀다가 열려있는 귀뚜라미 통을 잊었다. 김건모가 드론을 날리며 노는 사이, 귀뚜라미는 김건모의 집을 장악했다.
귀뚜라미는 통 안에서 밖으로 튀어올라가고, 놓여져있던 젓가락을 타고 올라가 통 밖으로 나갔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김건모는 충격을 받았고, 젓가락과 손을 이용하고, 페트병으로 채집통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귀뚜라미를 치웠다. 거실의 모든 가구를 옮기며 귀뚜라미를 쓸어담았지만 김건모는 잠을 잘 때까지도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했다.
박수홍은 동료 개그맨 김인석의 집에 방문해 육아의 쓴맛을 경험했다. 김인석은 미스코리아 안젤라 박과 결혼해 8개월된 아이 '태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박수홍은 김인석이 없는 집에서 혼자 태양이를 보게 됐다. 김인석이 돌아오자 박수홍은 김인석의 '결혼예찬'을 진지하게 들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신동엽을 보며 "결혼하고 일도 하고 애도 있어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얼마전 상갓집에서 박수홍을 만났다며 박수홍이 진지하게 "결혼한거 후회하니?"라고 묻자 "결혼은 꼭 해야만 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신동엽을 칭찬했지만 신동엽은 이어 "나만 할 순 없잖아요"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토니는 수면내시경에 초음파, 전신 MRI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검사결과는 토니가 걱정했던 심장, 부정맥 관련은 없었지만, 토니의 왼쪽 신장에 물혹이 있었고, 위염, 십이지장염을 앓고 있었다. 또한 토니는 간수치가 일반인의 4배에 달했다. 과거 토니는 간 수치의 위험을 들었지만 계속해서 술을 마시며 건강관리를 못했다.
스튜디오는 적막에 휩싸였고 토니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의사는 토니에게 금주, 금연, 식습관 관리를 부탁했다. 토니의 어머니는 토니에게 "토니야, 제발 술 좀 줄여라. 네 몸은 네가 사랑해야 한다"며 건강을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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