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첫눈 오는 날 이민호를 만나기 위해 남산으로 향하던 중 차에 치였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허준재(이민호 분)는 심청(전지현 분)을 집에서 내쫓았지만 계속해서 심청을 신경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준재는 심청을 구하기 위해 경찰의 검문에도 불응하고 차를 몰았다.
이때 살인자 마대영(성동일 분)은 허준재의 집 앞에서 심청을 만나고 있었다. 마대영은 허준재가 사는 곳을 파악하자 급히 자리를 떴고, 허준재는 그를 쫓아온 경찰들에게 정체가 발각될 뻔했지만 조남두(이희준 분)의 꾀로 상황을 모면했다.
허준재는 심청과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허준재는 계속해서 심청에게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추궁했고, 이튿날까지 말하지 않으면 집에서 내쫓겠다고 했다.
이튿날, 차시아(신혜선 분)는 허준재의 집에 찾아왔고 심청과 신경전을 벌였다. 차시아는 심청에게 자신이 허준재와 결혼할 사이라며 빈대짓 그만 하고 얼른 나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청은 '결혼' '빈대짓'이 뭔지 몰랐다. 차시아는 심청에게 "그냥 나가"라고 말했고, 심청은 차시아의 손을 물어버렸다.
허준재는 심청에게 "니가 개냐. 사람을 왜 물어"라고 화내며 얼른 나갈 준비를 해라고 했다. 이어 허준재는 심청에게 핸드폰과 교통카드를 주면서 "말할 생각이 들면 그때 연락해"라며 집 밖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허준재는 심청에게 준 핸드폰으로 심청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조남두와 태오(신원호 분)은 서준재의 집에 돌아와 심청을 찾았다. 조남두는 "청이 걔는 지금 돈만 없는 게 아니라 정신도 없는 애야"라고 말하며 허준재에게 심청을 찾아오라고 했다. 허준재는 신경도 안쓰는 척 했지만, 심청이 강남으로 이동하자 심청을 찾으러 나갔다.
심청은 과거 자신에게 옷을 찾아줬던 노숙자(홍진경 분)에게로 향했다. 마침 강남 주민이 헌옷을 버려둬서 심청은 새옷을 구할 수 있었다. 심청은 노숙자에게 돈 버는 방법을 물었고, 노숙자는 심청에게 길거리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
허준재는 심청이 전단지 배포 일을 하는 모습을 봤다. 길거리의 사람들은 심청이 나눠주는 전단지를 받지 않았다. 허준재는 심청이 고생하자 동네 고등학생들에게 천원씩 나눠주며 전지현의 전단지를 받아오게 했다. 또한 동네 아줌마에게 목도리와 붕어빵을 심청에게 전달해달라 부탁하는 등 심청을 신경썼다.
심청은 숨어있던 허준재를 발견했다. 심청은 반가워하며 "허준재 나 여기서 돈 벌어.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너 다 줄게"라고 말했다. 허준재가 싫지 않은 표정을 짓자 이내 심청은 다시 전단지 일을 하러 갔다.
이날 저녁, 첫눈이 내리자 심청은 버스를 타고 강남에서 남산으로 향했다. 심청은 허준재의 집을 나설때 "첫눈 오는 날 꼭 만나야 해. 할 말이 있어"라며 남산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것. 허준재 역시 이를 기억했기에 자신의 집을 나서 남산으로 갔다.
이때 허준재의 뒤를 쫓던 이복동생 허치현(이지훈 분)이 남산으로 향하던 심청을 차로 들이받았다. 심청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고, 허준재는 남산 꼭대기에서 심청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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