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을 포함해 현재 비자 없이 유럽의 주요 2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국가 국민들은 앞으로 유럽 방문시 미리 온라인으로 사전 보안심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EU는 테러와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오는 2020년부터 비자 면제국의 여행자들에 대한 사전 보안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유럽여행정보•승인시스템(ETIAS)으로 불리는 이같은 방안은 미국 무비자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자여행허가제(ESTA) 처럼 사전에 EU의 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해 5유로(5.35달러)를 낸 뒤 개인 신상자료 및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EU 국가들은 신원확인 서류와 EU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다른 자료를 비교해 여행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승인된 신청은 5년간 유효하게 된다.
EU에 따르면 이 같은 프로그램은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을 포함한 60여개 비 EU 회원국의 18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미국 내 한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및 유학생과 단기방문자 등이 모두 해당된다. 현재 ‘솅겐지대’로 불리는 EU의 22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26개국은 국경 통과시 비자나 여권 체크 등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