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한인회장 선거체제 돌입
▶ 후보등록자 없을경우 전직회장단 추천인물 추대

뉴저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광호)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한인회관에서 선관위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뉴저지한인회가 제28대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누가 후보로 나서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대략 2~3명 선. 하지만 이들 대부분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오리무중이라는 게 한인회 안팎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일각에서 출마설이 나돌았던 김진숙 버겐카운티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그런 소문이 왜 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뉴저지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동안 물망에 올랐던 이강일 팰리세이즈팍한인회장도 “주변에서 한인회장에 출마할 것을 종용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더구나 앞으로 시애틀로 이사를 가게 돼 더더욱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은림 현 회장의 재임 도전설도 제기되고 있으나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다. 재임 가능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그간 추진해온 뉴저지한인회관 건립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재임이 불가피하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박 회장은 “근거없는 소문이다. 연임 할 뜻이 없다”고 일축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에서는 이러다간 자칫 이전 선거처럼 후보 무등록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6대, 27대 선거 당시 후보 등록 기간을 수차례 연기했음에도 후보가 출마하지 않으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등록 마감일까지 회장 후보등록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전직회장단이 추천하는 회장 후보를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아 추대하는 형식으로 회장 선거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를 원하는 후보는 선관위가 발표한 선거공고<본보 11월19일자 A6면>에 따라 입후보 자격과 후보등록 구비서류 등을 갖춰 공탁금 3만달러와 함께 내달 7일 오후5시 전까지 한인회로 접수하면 된다. 회장 선거는 내달 19일 한인회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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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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