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란한 틈 타 샤핑객 지갑 훔치는 범죄 급증
▶ 연휴 여행객 노리는 빈집털이범도 주의 당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강•절도 범죄가 줄을 잇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뉴욕시경(NYPD)은 21일 “할러데이 샤핑 시즌을 맞아 연휴기간 빈집털이 범죄는 물론 샤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나 강•절도 등의 범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가정과 업소들은 ‘현찰과 고가의 물건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범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며 더욱 조심할 것을 환기시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우선 소매치기와 절도범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려는 인파 속에서 주로 지갑이나 휴대전화 선물이 담긴 샤핑백을 노리며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지난 달 22일 오후 1시49분께 롱아일랜드시티에 소재한 푸드바자 수퍼마켓 안에서 40대 남성이 샤핑 카트에 놓여있던 29세 여성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NYPD는 “샤핑객들이 집중되는 주요 몰 등지에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지갑과 스마트폰을 노리는 소매치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핸드백 상단에서 열기 편한 핸드백과 뒤로 매는 배낭의 경우 소매치기 용의자들의 주된 목표물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현금 소지를 최대한 줄여 만약 도난을 당할지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차량 내 절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NYPD에 따르면 지난 18일에도 플러싱의 한 한인식당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고 차 안에 있던 6만달러가 넘는 현금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본보 11월18일자 A3면>
연말연시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집을 노리는 빈집털이도 주의해야 한다.
NYPD는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현금과 귀중품 일체를 별도의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며 “빈집털이 범죄피해를 막기 위해 잠금장치를 점검하고, CCTV 카메라의 작동유무를 재차 확인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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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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