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부부가 70대 노부부가 되어 감동의 시간여행을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에서 전직 축구선수 겸 해설가 이천수와 아내 심하은, 래퍼 슬리피의 미래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시간 여행자로 축구계의 악동 이천수가 등장했다.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은 이천수와 함께 시간여행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본격적인 미래여행이 시작됐고 이천수의 노년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천수는 자신의 75세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천수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72세의 아내 심하은을 찾아 갔다.
이천수는 아내에게 향하는 중 44세의 중년이 됐을 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아빠한테 용돈 좀 줘”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자신을 기다리는 아내와 만났다. 둘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고 이천수는“예뻐, 예뻐”라며 아내를 안정시켰다.
둘은 함께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찍을 준비를 했다.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처음 봤다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사실 이천수는 축구선수로서 힘든 시기를 겪고 복귀를 해야 했기에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천수는 촬영 내내 자신을 이해하며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후 이천수는 장모님과 심하은의 만남을 위해 운전기사로 변장을 했다. 장모님은 이천수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이천수는 넌지시 이천수와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장모님은 기사 이천수의 계속된 험담에“버릴 데가 없는 사람이다”라며 이천수를 감쌌다. 이천수는 장모님의 속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이천수는 차에서 내리기 전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둘은 웃으며 서로를 껴안았다.
72세의 심하은은 엄마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 역시 심하은을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슬픔도 잠시 가족들은“엄마가 제일 젊고 예쁘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천수는 장모님을 위해 멋진 요리를 준비해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식사를 했다. 장모님은 화려한 입담으로 활약하며 뛰어남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천수와 심하은은 하루를 마치며 월드컵경기장에서 추억을 나눴다. 이천수는“두 손 꼭 잡고 해오던 것처럼 같이 걸었으면 좋겠습니다”,“1순위 축구보다 아내 심하은을 더 사랑한다”라며 참사랑 부부의 사랑을 보여줬다.
이후 슬리피 부자의 두 번째 미래 이야기가 시작됐다. 슬리피 부자는 함께 콘테스트에 출전하며 데뷔무대를 준비했다. 아버지는 슬리피의 노래에 맞춰 드럼 연주를 연습했지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슬리피 부자는 강진의‘삼각관계’와 슬리피의‘내가 뭘 잘못했는데’를 완벽 소화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후 둘은 캠핑장에서 영상편지를 보내며 사랑한다는 말로 속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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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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