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일대 한인학생•교직원 152명 시국선언 동참
▶ 박근혜 대통령 국정에서 조속히 물러나야

지난 15일 시국선언문 낭독식에 참석한 예일대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있다.
투명하고 철저한 검찰 수사 촉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 안팎에서 각계각층의 시국 성명서와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커네티컷에 위치한 예일대 소속 학생과 교직원 등 한인 152명도 시국 선언문을 통해 고국을 향한 마음의 촛불을 들었다.
지난 15일 예일대에 재학 중인 학부생과 대학원생 25여명은 교내 윌리엄 하크네스 홀에서 모여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예일대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등 152명이 서명한 ‘예일대에서 밝히는 152개의 촛불’이라는 제목의 시국 선언문에서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헌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국정을 운영함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민간인 신분의 비전문가가 국정 전반을 좌지우지한 사건을 일으키며 이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고 규탄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조속히 국정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대통령 및 관련자들에 대한 투명하고 철저한 검찰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어 지난 12일 한국에서 열렸던 100만 명 비폭력 시민 시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작금의 사태에도 좌절하기를 거부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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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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