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전철역 추락사고 잇달아 ...MTA에 안전장치 설치 요구 봇물
최근 뉴욕시내 전철역에서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부에서 한국 처럼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상당수 시민들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역에 스크린도어 등과 같은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한국과 영국의 전철역 처럼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죽음과 부상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크린도어 설치는 갑자기 떠밀려 사망하는 사고를 방지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실수로 미끄러지거나 술에 취해 선로 아래로 떨어지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뉴욕시에서는 매년 150여 명이 전철노선 아래로 떨어지는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5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40대 여성이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30대 흑인 여성에게 떠밀려 전철에 치여 사망<본보 11월8일자 A8면>하는 등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MTA는 지난 2012년 한기석씨가 맨하탄 49가역에서 노숙자에 떠밀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비용 문제로 철회한 바 있다. 스크린도어를 1개 역에 설치하는 비용이 약 15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뉴욕시내 전철역 대부분이 노후화되고 너무 좁아서 스크린 도어 설치에도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은 “스크린도어 설치는 언제가는 반드시 시행해야 할 일”이라며 MTA는 더 이상 이를 미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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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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