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오바마가 회담서 ‘폐기공약’ 재고 요청
▶ “최소 2개조항은 유지” 최우선 과제는 국경통제강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부가 공을 들인 '오바마 케어'(건강보험개혁법)'의 일부 조항을 존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 월스트릿저널(WSJ)과의 당선 후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던 '오바마 케어'를 폐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회담에서 폐기공약의 재고를 직접 자신에게 요청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가 제안을 살펴보겠다. 뜻을 존중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실제 이날 인터뷰에서 취임 후 '오바마 케어'를 신속히 손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최소 2개 조항은 유지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의사를 밝혔다.
환자의 건강상태를 이유로 보험사가 보험적용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한 조항과 부모가 가입한 보험으로 자녀가 수년간 추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유지하는 조항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그 조항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함께 은행이 다시 대출에 나서도록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것과 불법이민과 마약이 미국에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통제 강화 등을 취임 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꼽았다.또 외국과의 무역협정을 손질하고, 전국적인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기간 분노에 찬 '막말 유세'로 비판받았고, 당선된 후에는 전국적인 당선반대 시위에 부닥친 그는 "나는 서로가 사랑하는 나라를 원한다. 그것을 강조하고 싶다. (긴장이 줄이는 최선책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는 말로 국민 화합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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