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사진 왼쪽부터) [이기범 기자]
‘K팝스타6’가 자신 있게 마지막 출사표를 던졌다. 이름 그대로‘더 라스트 찬스’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박성훈 PD가 참석했다.‘K팝스타6’는 K팝스타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11년 12월 시즌1을 시작해 현재 시즌5까지 방송됐다. 시즌6에는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K팝스타6’ 연출 박성훈 PD는 이번 시즌이 가장 재미있다고 자신했다. 박성훈 PD는 “너무 재밌어서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다. 1라운드 녹화가 체력적으로 힘든데 처음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재밌었다”며 “저희가 한편으로 기쁘면서도 ‘마지막인데 이렇게 재밌다니’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희들은 마지막이라는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힘들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K팝스타6’에는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팝스타’에 유희열이 심사위원이 합류한 뒤 연주를 겸하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한 바 있다.
양현석은 “유희열 심사위원이 들어온 뒤로 사실 저는 재미가 없었다. 유희열 씨와 맞는 참가자들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제 성향의 참가자들이 안 나왔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심사를 해주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나왔다. 연주하는 친구들은 유희열 씨가, 춤, 아이돌 꿈꾸는 친구들은 저와 박진영 씨가 잘 말해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팝스타’의 변화는 또 있다. 일요일 오후 방송되는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였다면 이번에는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독립했다. 박성훈 PD는 새로운 방송 시간대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일요일이 좋다’ 시간에서 잘해왔지만 아쉽게 생각했던 건 해지기 전에 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저희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적절한 시간대가 주는 감동도 있는데, 새로운 시청자 만나는 점을 극복해야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K팝스타6’에는 연습생, 소속사가 있는 가수의 출연도 가능하다. ‘K팝스타’는 그동안 심사위원들이 이끄는 YG,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 뮤직과 전속 계약을 우승 특전으로 준 바 있다. 이번에는 세 기획사가 공동 프로듀싱해 우승자의 데뷔 무대를 꾸린다. 박성훈 PD는 세 기획사가 뭉친 드림팀이 펼칠 데뷔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소속사에 소속돼 있거나 당장 계약을 할 수 있지 않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참여에 제한이 있었다면 그 제한을 없애보자는 취지였다”며 “세 회사와 계약이 전제돼 있지는 않다. 세 회사가 그동안 각자 경쟁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왔지만 이번에는 드림팀을 이뤄 만들어내는 데뷔 무대를 기대하면서 보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YG, JYP, 안테나 뮤직의 연습생들은 출연하지 않는다. 혹시나 벌어질 수 있는 차별, 역차별 논란을 막기 위한 영리한 선택이었다. 박진영은 “저희 회사 연습생의 출전을 고민했던 건 사실이었지만, 아무리 공정하게 하려고 해도 역차별, 차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 회사의 연습생은 나오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K팝스타6’가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참가자를 예고하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논란거리까지 제거한 ‘K팝스타6’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팝스타6’는 오는 20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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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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