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부터 다이아,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까지. 2016년을 이보다더 바쁘게 보낸 이가 있을까.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했던 정채연은 올해 다이아를 잠시 떠나 MBK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엠넷 `프로듀스101'이라는 국민걸그룹 오디션에 참여, 최종 11인에 발탁되며 아이오아이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채연은 다이아에 재합류, 그룹 알리기에 힘썼다. `혼술남녀'로는 공무원 준비생 정채연으로 분해 연기돌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 사이 출연한 tvN `먹고 자고 먹고'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를 빼곡하게 보낸 정채연은 4일간30분밖에 자지 못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저한테 아침이 없었어요. 가장 바빴을 때는 기상이라는 게 없었죠. 4일 동안잠을 30분 잔 적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틈틈이 자본 적도 없었어요. 다음 걸 준비해야 하니까 그랬던 것 같아요. 원래 솔직히유명해지고 싶어서 배우, 아이돌을 하려고했던 게 아니었고, 재밌어서 하는 것이고즐겁자고, 행복하자고 하는 건데 어느 순간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었어요. `내가왜 스트레스 받는 거지' 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 즐겁다고 생각하고 예전처럼 행복하게 하자'고 하면서 버텼어요. 재밌게마친 것 같아요." 정채연은 '혼술남녀' 를 통해 본격적인 첫 정극 연기에 나섰다. 새침하고 도도한 `노량진 핵미모' 정채연 역은 정채연의 실제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지며 극에 잘 녹아들었다.
`혼술남녀' 로 차세대 연기돌로 주목받게 된 정채연이지만 '혼술남녀' 를 하기까지는 정채연의 노력이있었다.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에발탁된 그는 소속사의 반대까지이겨내며 작품에 출연했다. “`혼술남녀' 오디션을 보러 두 번 갔었는데 합격이 됐어요. `하는 건가?' 싶었는데 소속사에서 반대가 심했어요. 소속사에서는 앞으로의 스케줄이 걱정이 됐고 `네가 할 수 있겠냐. 안 될 것 같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하고 싶었죠.
걱정도 되고 반대도 심하셨는데 `네가 할 수 있다고 하면 해라' 라고하셨어요. `네가 잠을 못 자더라도해. 하고 싶으면'이라는 말에 `하고싶습니다'라고 해서 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갔어요." `혼술남녀'로 막 연기를 시작한정채연은 작품 속 활약 덕분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채연은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제가사실 연기를 하고 싶었던 게 하고싶은 직업이 많았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역할은 뭐든지 상관 없어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 학교 생활에 대한 기억이 없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를 못나가서 학교에 대한 그리움이 커서 학생 역할도 하고 싶어요. 나중에는 사극을 해보고 싶어요. 요리사 역할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역할이 많아요."쉴 틈 없이 활동해온 정채연이지만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정채연 역시 자신의 강점을 긍정적인 성격으로 꼽았다. 체력 역시자신있다고 설명했다“. 제 강점은긍정적인 것 같아요. 무슨 일이 닥쳐도 어떻게든 하는 것 같아요."누구보다 2016년을 바쁘게, 의미 있게 보낸 정채연은 2017년도2016년 같길 바랐다. 조금 더 성장하고 싶다는 정채연이 2017년에는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내년에도 열심히 한 해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고, 조금 더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항상 무언가 일을 끝났을 때나 뭔가 했을 때 `이번에 한 계단올라갔구나. 성장했구나'라고 느낀적이 있었어요. 내 안에서 `한 단계 성장했구나'라고 느꼈는데 내년에도 제 안에서 그런 걸 느낄 수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임주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