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커 주지사, 프로그램 축소 • 공무원 해고
▶ 자진 은퇴자 1만5,000달러 현금보상 프로그램 제공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올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3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감원을 계획 중이다.
찰리 베이커 매쓰 주지사(공화당, 사진)는 지난 21일 적자예산으로 주 정부 단위에서 실시하던 프로그램 축소와 공무원 해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쓰 주 재무부의 크리스틴 레포리 장관은 홈리스가정 생활 보조프로그램과 주 경찰 지원프로그램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4만3,000명에 달하는 현재 공무원들 중에서도 근로 인원수가 부족한 아동가족부 소속 공무원을 제외하고 감원대상으로 분류되는 인원들이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쓰 주 정부는 자진 은퇴를 택하는 공무원들에게는 현금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자원 은퇴가 가능한 공무원은 1만5,000달러의 현금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은퇴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5,000달러의 현금을 받고 그만둘 수 있다. 이런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끝난 후 주정부는 추가로 감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전미공무원협회의 한 고위 노조간부는 이러한 조치를 “위협”이 아닌 현실적인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재무부에 따르면 주내 판매세 세수가 적게 걷혀 내년 6월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의 적자는 2억 9,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정부 지원프로그램인 국선변호, 동계제설 비용, 홈리스 가정 프로그램 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베이커 주지사의 2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맞서 예산 집행을 강행한 현재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주 의회에서는 이번 달부터 보이기 시작한 예산 흐름에 있어서의 호재들이 결국 큰 문제없이 주정부의 살림살이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매사추세츠 예산/정책 센터의 노아 버거 회장은 주 정부로 하여금 10억 달러 정도의 세수를 감소시키는 특별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의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주 정부 소재의 매도 가능한 빌딩들을 팔고 비상 적립금 계좌로 돌려질 예산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면 적자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베이커 주지사는 현재 2018년 선거에서 연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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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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