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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 김유정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이들의 결말은 비극일까.
12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 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 KBS미디어)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 놓은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또 한 번 위기가 닥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남녀의 갈등이 아닌, 왕의 아들과 역적의 딸로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의 장난 같은 갈등이었다.
이날 홍라온은 추포된 후 옥에 갇힌 아버지 홍경래(정해균 분)를 만나기 위해 궁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가 아닌 이영을 만나게 됐다. 더는 즐겁게 만날 수만은 없는 처지였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만큼은 사랑의 감정이 가득했고, 애틋했다.
좀처럼 이뤄질 수 없는 이영과 홍라온의 사랑은 결국 위기를 맞았다. 이번엔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영은 홍경래의 추국장에서 김헌(천호진 분)으로부터 역적의 딸인 홍라온과 내통했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차마 홍라온의 존재를 부정하지 못한 이영, 이를 지켜보던 김헌과 왕(김승수 분)은 그녀와 홍경래를 모두 죽이라고 했다.
홍라온이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그녀는 이영을 바라봤다. 이어진 그녀의 "저하 지금 이 순간부터 소녀를 사랑하지 마십시오. 그저 역적의 딸로만 기억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그 끔찍한 고통을 저하께 남겨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독백은 찰나였지만 비극을 예상케 했다.
이영이 이를 막기 위해 칼을 뽑아들려는 순간, 홍경래를 구하기 위한 백운회 일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영의 곁을 지켰던 김병연(곽동연 분)이 칼을 빼들었다. 그의 칼은 이영의 목으로 향했다. 이를 본 이영은 충격에 휩싸였고 "병연아"라고 말했다.
김병연이 정체를 드러낸 순간, 이들의 얽히고설킨 운명의 실타래가 과연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증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들의 운명이 비극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간 숱한 위기에서 홍라온을 구했던 이영, 이 두 사람을 묵묵히 지켜줬던 김병연 그리고 이영을 향한 마음에 세자빈으로 궁으로 들어간 조하연(채수빈 분). 여기에 홍라온을 마음에 품고, 암암리에 그녀를 도왔던 김윤성(진영 분)까지 누구 하나 내일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영과 홍라온은 이뤄질 수 없는 신분의 차이까지 있어 해피엔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랑을 선택할 이영이 될지, 사랑하는 사람이 왕으로 거듭날 수 있게 떠날 홍라온이 될지 좀처럼 예측이 불가하다. 제작진이 결말 함구령을 내려 마지막을 더 궁금케 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스타뉴스>
12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 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 KBS미디어)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 놓은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또 한 번 위기가 닥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남녀의 갈등이 아닌, 왕의 아들과 역적의 딸로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의 장난 같은 갈등이었다.
이날 홍라온은 추포된 후 옥에 갇힌 아버지 홍경래(정해균 분)를 만나기 위해 궁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가 아닌 이영을 만나게 됐다. 더는 즐겁게 만날 수만은 없는 처지였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만큼은 사랑의 감정이 가득했고, 애틋했다.
좀처럼 이뤄질 수 없는 이영과 홍라온의 사랑은 결국 위기를 맞았다. 이번엔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영은 홍경래의 추국장에서 김헌(천호진 분)으로부터 역적의 딸인 홍라온과 내통했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차마 홍라온의 존재를 부정하지 못한 이영, 이를 지켜보던 김헌과 왕(김승수 분)은 그녀와 홍경래를 모두 죽이라고 했다.
홍라온이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그녀는 이영을 바라봤다. 이어진 그녀의 "저하 지금 이 순간부터 소녀를 사랑하지 마십시오. 그저 역적의 딸로만 기억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그 끔찍한 고통을 저하께 남겨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독백은 찰나였지만 비극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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