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미들즈브러 원정경기, 아스널-첼시 격돌도 관심

손흥민이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는 모습.
지난 11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도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던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주말엔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7시(LA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테디엄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리우 올림픽 출전으로 인해 이번 시즌 EPL 3라운드까지 나올 수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와의 4라운드에서 2골과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흘 뒤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S모나코(프랑스)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만 뛰고 교체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은 18일 EPL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펄펄 날며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선덜랜드 수비진을 뚫고 전반 38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렸고, 코너킥 전담 키커로 좌우를 오가며 날카로운 코너킥을 십여차례 올려 좋은 찬스를 계속 만들어내는 등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이날 득점이 없었음에도 불구, 최고평점과 함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아스날 출신 전설적 선수로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인 티에리 앙리는 경기 후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완벽히 공략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조기에 교체한 것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던 모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며 “그것이 우리가 그를 기다려온 이유”라고 칭찬했다.
이번 주 벌어진 3부리그팀 길링엄과의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서 그의 포지션 경쟁상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에릭 라멜라가 출전했으나 손흥민은 휴식을 취했다. 이에 따라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선 손흥민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토트넘은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선덜랜드전에서 발목을 심하게 다쳐 앞으로 약 두 달여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어 2선 공격수인 손흥민이 케인이 빠진 득점공백을 다소나마 메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으로선 토트넘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현재 토트넘은 3승2무(승점 11)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고 미들즈브러는 1승2무2패(승점 5)로 리그 13위에 올라있다.
한편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같은 시간 홈구장에서 전승의 리그 선두팀 맨체스터 시티(5승, 승점 15)와 맞붙는다. 1승1무3패로 승점 4를 기록 중인 스완지는 현재 리그 15위에 올라 있다. 지난 주 경기에서 교체아웃되면서 감독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불렀던 기성용은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게 한 것인지, 징계 차원에서 빠진 것인지 여부가 이번 경기 출장여부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또 이청용의 소소김 크리스털 팰리스는 같은 시간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 나서는 데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이청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는 오전 9시30분부터 런던 에미리트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아스날과 첼시의 충돌이다. 이들 두 팀은 똑같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중으로 골득실에서 1골 앞선 아스날이 4위, 첼시가 5위에 올라있다. 이 경기는 케이블 채널 NBCN과 스패니시공중파 채널 KVEA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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