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3회 코리안 퍼레이드
▶ 그랜드마셜 서병수 부산시장

서병수 부산시장이 2017년 LA시와 부산시간 자매결연 50주년을 앞두고 실질적으로 득이 되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칠 것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 한인들은 대한민국의 크나큰 자산입니다. 미국 내 높아진 한인 사회를 널리 보여주는 행사에서 부산을 홍보하는 동시에 축제를 즐기고 돌아갈 것입니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셜로 LA한인축제에 참가하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21일 본보를 방문해 “각 도시에 흩어져 있는 미주 한인의 힘을 한국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43회 LA한인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본보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그랜드 마셜로 선두행렬을 이끄는 서병수 시장은 “내년은 부산시와 LA시간 자매결연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LA는 미국 내 가장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고 고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병수 부산시장과의 일문일답.
- 코리안 퍼레이드 그랜드마셜로 선정된 소감은
▲2011년 재외국민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에 그랜드 마셜로 참가했다. 5년 만에 다시 LA를 방문하니 잊어버리고 있었던 광경이 새롭게 기억도 나고 한인 사회의 달라진 사회적 위상을 보게 돼 그랜드 마셜의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하는 부산 기업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농수산엑스포는 부산시에서 올해로 2년째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기업들이 100만 달러 수출계약과 MOU 500만 달러 체결이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내어 올해도 어묵 등 부산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10개사를 위해 물류비와 전시부스 비용 등을 지원했다. 보다 새로운 장르의 식품기업 발굴을 통해 한인 시장은 물론 주류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목적이 있다. 또, 베버리힐스 K소호에 입점한 부산중소기업 명품관을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도 당부할 계획이다.
- 부산시장의 LA방문은 10년만이다.
▲내년이 부산시와 LA시간 자매결연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만나 50주년 기념사업을 협의하고 실질적으로 서로 이득이 되는 교류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동서대 미주캠퍼스인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오버워치 게임의 본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다.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 G스타 개최 등으로 게임의 메카가 된 부산시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일정이다.
- 부산 시장 임기 3년째다. 역점을 둔 산업이 있는지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이다. 부산은 과거 제조업 중심의 도시로 해운과 항만, 조선기자재 산업이 발달해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 최근 여건이 좋지 않아 문화예술, 지식 서비스 등 미래 산업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모색 중이다. 젊은이들에게 ‘아시아 제일의 창업도시’라는 인식을 주도록 부산의 비상을 꾀하고 있다. 국제회의 등과 관광을 결합한 ‘마이스(MICE) 산업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육성에 힘쓰는 이유기도 하다.
- 부산-LA직항노선 개설의 가능성이 있는지
▲부산이 마이스 산업 육성 등 관광메카가 되려면 신공항과 직항 노선 개설 등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 되어야 직항노선 개설 등도 가능해진다. 내년 12월까지 신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LA 직항노선은 이번 LA시장과 만나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LA-도쿄-부산 노선 개설을 준비 중이다.
- 부산시장으로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역을 할 때나 잘 모르는 외지에 갔을 때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각 도시에 흩어져 있는 한인 동포들의 힘을 국내에 끌어들여 어떻게 큰 효과를 내는가가 우리 같은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다. 조국에 대한 애정이 깊은 LA한인들이 고국에 대한 생각과 애정을 더 깊이 간직하여 대한민국과 함께 발전하는 한인 사회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부산에 자주 오셔서 부산이 어떤 도시인지 아는 기회도 마련하길 바란다. 부산시에서도 경제인이나 문화사절단을 자주 보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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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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