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마음 열고 삶 나누는 것 큰 축복”
이번 주 인터뷰 “만남”의 주인공은 지난 11일 앤도버 소재 “다문화 선교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동섭 목사(49세.사진)이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영어로 된 것을 번역한 것이다.
▶담임목사 취임 소감은?
-살아계신 주님을 찬양한다. 그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한 미래에도 교회에 대해 변함없는 신실함을 보이실 것이다. 나는 그의 소망과 믿음, 사랑의 도구가 되기를 원한다.
▶변호사를 포기하고 목사가 된 이유는?
-돈, 지위, 성공과 같은 것들은 나와 내 아내가 인생을 평범하게 살도록 노력했기에 큰 결정을 내릴 때에 그렇게 (포기하기가) 힘들지는 않았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내가 어린 시절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지극히 작은 자들(마태복음 25장 31-40절)”을 향한 소명과 9/11 테러사태 이후 느꼈던 예수님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시급함 때문이었다.
▶신학교로 가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반응은?
-내 아내가 오랫동안 상의했고 기도했던 것이었고 실행에 옮기기 전에 주님께서 확신을 주실 것을 기다려왔던 것이었다. 직계 가족들의 반응은 두려움과 떨림 가운데서의 흥분이었다. 직계 가족외의 반응은 예상했던 것처럼 다양했는데 격려해 주는 사람도, 놀라지 않았던 사람도, 화를 내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던 사람도 있었다.
▶*다문화선교교회에 대한 소개와 이루고 싶은 비전은?
-다문화 선교교회는 예수님과 교회, 그리고 다문화 커뮤니티 사역에 헌신하는 교회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커뮤니티이고 그 구성에 있어서 기꺼이 다문화를 표방하며, 우리의 삶과 예배, 그리고 우리 커뮤니티를 향한 섬김에 헌신하기를 원하는 공동체이다. 우리의 비전은 이미 다문화화 되어있는 우리 교회의 가족들과 그들의 성장한 자녀들, 더 나아가 다문화 가정들과 관계돼 있거나 속해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목회자가 된 후 가장 큰 보람은?
-내가 풀타임으로 교인들을 만나고 방문해서 그들의 기쁨과 도전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특권과 함께 복음을 나누고 위해서 기도하며 격려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한다. 그들이 나에게 마음을 열고 삶을 나누는 것은 나에게 큰 축복이며 나를 겸손하게 할 것이다.
▶목회자로 평생 소망은?
-주님이 생명들을 만지시고 변화시키시는 일에 내가 사용되어 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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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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