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파•교단 초월, 30여명 신도•하객 축하

톰 놀턴 목사로부터 받은 질문에 다문화 선교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동섭(오른쪽) 목사가 답하고 있다.
노스앤도버 소재 다문화 선교교회(Intercultural Mission Church) 담임목사에 김동섭(영어명 Sam Kim, 49세) 목사가 지난 11일(일) 오후 1시 취임했다.
이날 취임예배는 30여명의 교회신도들은 물론 김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종파와 교단을 초월한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톰 놀턴 목사의 집례로 열렸으며 다문화 선교교회의 장로들과 성도들, 김 목사의 친구들과 친지들이 모두 김 목사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김 목사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9세 때 미국으로 이민 와 한국어를 구사하지만 영어가 훨씬 편해 영어로 설교할 예정이다. 그는 보스턴 다운타운 소재 로펌에서 일하며 케임브리지 한인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봉사할 당시에도 주말이면 통기타를 둘러메고 보스턴 주변의 타운들을 돌며 찬양하며 전도하는 일을 즐겨했었다. 그를 잘 아는 지인들은 그가 잘 나가던 변호사의 길을 접고 비영리 봉사기관을 거쳐 신학교에 간다고 했을 때 “전혀 놀랍지 않았던 일”이라고 반응했다고 한다.
그는 40대 중반에 신학교 진학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가정 내의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 다른 핑계거리들을 대며 신학교에 갈 수 없는 구실로 삼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리스트에 적은 문제들 하나하나가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방식으로 해결되었고 마지막에 반대할 줄로 굳게 믿고 있었던 그의 아내마저 “내가 생활을 책임지겠다”며 격려하자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신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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