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왼쪽)와 신민아/사진=김창현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려 올해 최고의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대상은 영국의 '더 나이트 매니저'에게 돌아간 가운데 다양한 국가의 드라마들이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풍성하게 했다.
제11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이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신현준, 걸스데이 민아, 이지연 KBS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송중기, 신민아, 홍종현, 강민혁, 소유진, 공현주, 김슬기, 혜리 등 국내 인기 스타들과 션 리차드 듀레이크, 류이호, 후지이 미나, 싸미아 싸씨, 황추생 등 해외 인기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송중기, 신민아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들의 방문은 서울드라마어워즈를 빛냈다. 송중기와 신민아는 각각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오 마이 비너스'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송중기와 신민아는 한류드라마부문 연기자상을 받았다. 송중기와 신민아는 드라마 스태프들과 배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제공=KBS, SBS
송중기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는 이날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태양의 후예'는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태양의 후예'의 OST를 부른 거미는 'You Are My Everything'으로 한류드라마부문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태양의 후예'의 책임프로듀서 배경수는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고 "'태양의 후예'를 준비하면서 가슴 졸였고 방송 나가면서는 기뻤다. 방송 끝난 후에는 '태후'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태후' 방송 나간 뒤에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한 단계 높은 관심과 신뢰를 보여줬던 것 같다"며 "국내외에서 '태후'를 애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유아인(왼쪽)과 김슬기/사진=스타뉴스
수상 결과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남자연기상과 여자연기상은 각각 카자흐스탄 배우 아잣 세잇메토프와 싸미아 싸씨에게 돌아갔다. 후보에 올라 수상이 점쳐졌던 유아인과 김슬기는 연기자상 수상이 불발돼 눈길을 끌었다.
작품상에서는 한국 외에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수상해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다. 미니시리즈부문 최우수 작품에는 독일의 '도이칠란드 83', 우수 작품에는 미국의 '미스터 로봇'이 상을 받았다. 단편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에서는 프랑스의 '돈트 리브 미', 이스라엘의 '사베나 하이잭킹 - 마이 버전'이 수상했다. 장편드라마부문 우수상 역시 중국의 '어 스콜라 드림 오브 우먼'에게 돌아갔다.
이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는 장편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아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육룡이 나르샤' 연출 신경수 PD는 "1년 동안 같이 고생한 모든 분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며 기뻐했다. 극본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 역시 출연 배우들과 방송사,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은 세계 유일의 드라마 전문 시상제로 각국 드라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51개국에서 26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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