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전직 변호사인 김동섭(Sam Kim, 49세, 사진 ds-kim) 목사가 다문화 선교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다. 취임예배는 오는 9월 11일(일) 오후 1시 앤도버 소재 다문화선교 교회(57 Peters St. North Andover, MA. 01845)에서 열린다.
그는 코넬 법대 출신의 변호사로 30대에 이미 게스머 업디그루브 로펌의 파트너가 됐고 2007년 매쓰 주에서 가장 촉망받던 신세대 변호사에 뽑혀 수퍼로이어 잡지의 표지모델로도 등장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그는 로펌 생활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두고 비영리 봉사기관인 임마누엘 가스펠 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결국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학위를 마친 후 지난해 12월 목사안수를 받았다.
임지를 놓고 기도하던 그는 뉴욕 소재 중국인 교회와 현재 출석하고 있던 미국인 교회 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전혀 생각지 않았던 국제결혼 가정들을 섬기는 노쓰 앤도버 소재 다문화 선교교회의 담임목사 자리를 임기도, 보수도 없이 무조건 맡기로 해 한인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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