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약물을 탄 술이나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으면 성폭행을 자행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대학생이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일리노이주 프리몬트 경찰에 따르면 올해 21세의 한인 진광민씨가 지난 9일 총 21건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돼 법정에서 20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10일 샌호제 머큐리뉴스가 전했다.
재판 전 총 27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진씨는 재판과정에서 6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부가 그의 주장을 받아들여 일부 감형을 받아 20년형이 내려졌다.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에 재학 중이던 진씨는 지난해 5월부터 8월 사이에 케빈 박, 케빈 진, 제레미 이, 케빈 이 등 가명을 쓰며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여성들과 만났으며 그는 여성들에게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제녹스를 음료에 타서 먹인 뒤 여성들이 정신을 잃은 틈을 이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었다.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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