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햑력 전문직 이동 적어...신규 주민 유입도 0.5% 최하위

매쓰 주는 첨단 기술 중심의 지식경제가 주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곳이지만 미국에서 하와이 주 다음으로 가장 직업 전환이 적게 이루어지는 주로 밝혀졌다. 사진은 보스턴 사이언티픽 사의 실험실 내 광경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직업전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미국에서 직업을 바꾼 건수로 볼 때 매쓰 주민들은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하와이 주 다음으로 적은 수의 주민들이 새로운 직업을 위해 일하던 직업을 포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주는 2011년 현재 전체 주민들 중 오로지 0.5%에 해당하는 주민들만이 타주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 주는 매쓰 주보다 8배나 많은 4%의 주민이 타주로부터 유입된 사람들이었다.
매쓰 주는 지식기반 산업인 과학기술이나 IT분야 종사자들이 다른 주들보다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고학력의 전문 인력을 다른 주들로부터 빈번히 유입해야 할 것처럼 여겨진다. 또한 지역 내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로부터 매년 우수한 인력들이 배출되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이들 중 매쓰 주의 문화에 매력을 느껴 이곳에서 직장을 잡아 정착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매쓰 주는 전체 근로 인력 중 대졸 이상 고소득 고학력자들의 비율이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주이다. 이러한 이유들을 종합해 보면 매쓰 주에는 타주로부터 새로 주소지를 바꾸어 유입되는 고급인력들이 많아야 하며,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고학력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직업을 바꾸어야 하는 일이 빈번히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에서 1980년 이후 학사학위 이상을 보유한 인력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직업을 바꾼 근로인력의 수는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주의 경우 지식 기반의 경제가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고학력 첨단 산업 관련 전공 대졸자들을 세계적 수준의 명문대학들이 많이 배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다른 주들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지만 주 내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아 직장을 옮기는 근로자들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제조업이 기간산업이던 1970대 이전에는 매쓰 주 내의 근로자들이 직업의 전환을 보다 빈번히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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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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