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쓰주 10년만에 주택 물량 최저...집값 상승 이어져
올해 매사추세츠 주에서 주택구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5월 들어 주택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상승하는 동시에 매물은 지난 10년간 최소 물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커와 트레이드맨(Banker & Tradesman)을 발행하는 워렌 그룹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매쓰 주에서 주택 거래의 성사 건수는 작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희망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동시에 10년 만에 최저 물량 밖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교외 지역의 신축 주택 수와 맞물리며 결과적으로 마켓에 나와 있는 매물의 수를 급감시켰기 때문이다.
매쓰 주 부동산 소개업 협회 측에 의하면 5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매물의 수는 지난해 대비 27% 감소했다. 5월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의 수는 모두 1만7,120 채로 2004년 5월 이후 최저치이다. 워렌그룹의 보고서에 기록된 2004년 5월 현재 매쓰 주 부동산 시장 매물주택 수는 1만6,807 채였는데 그 이후 올 5월이 구입 가능한 주택 수가 가장 적은 것이다.
당시의 매물 부족현상은 때맞춰 발생했던 서브라임 모기지 파동과 합쳐져 구매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융자금 이상의 과다한 모기지를 얻게 하면서 2005년과 2006년 사이의 매쓰 주 주택 가격을 역사상 가장 비싸게 만들었다.
매쓰 주 부동산업 협회장이며 브루스터 소재 킨린 그로브 부동산 대표인 애니 블라츠는 “우리는 지금 주택의 판매를 망설이고 있는 잠재적인 셀러들에게 어서 자신의 집을 매물로 올릴 것을 주문하고 싶다. 그러면 마켓을 계속 움직이게 할 것이고 시장의 주택 가격이 너무 높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매쓰 주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3.8% 오른 35만3,000 달러를 기록했다. 보스턴을 포함하는 서포크 카운티의 평균 가격은 3.6% 올라 42만 달러에 거래됐다. 주택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매물이 팔릴 때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지난해 대비 40%가 떨어진 3.4개월이었으며 한 주택 셀러가 판매를 마치는 데에 걸리는 평균 시간은 9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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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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