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여행의 계절이 시작된다. 미 적십자사에서는 올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안전수칙을 내놓았다.
적십자 뉴저지 지사의 데이비드 루이스 지역 CEO는 “사전 준비와 예방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요소지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닿을 때까지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한다면서, 여행 중에는 동행하는 사람들의 대처능력,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넘어지거나 삐는 일이 가장 흔한 것은 여행 사고다. 타박상이나 찰과상, 그리고 뼈를 접 지르는 일은 특히 크루즈에서 많이 발생한다. 산에서 가장 흔하고 위험한 사고는 넘어지는 일이다. 이는 대부분 판단 착오, 미숙함, 그리고 준비의 부족으로 일어난다. 탈수도 대단히 위험한 사고다.
여행에는 적절한 옷, 살충제, 자외선 차단제, 비누와 핀셋, 소독약, 진통제, 해열제, 곰팡이 감염 억제제 등의 응급처치 물품을 꼭 챙겨야 하며, 평소 복용하는 약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은 적십자사에서 주지시키는 응급 대처 방안이다.
*해파리에 물렸을 때: 될 수 있는 한 빨리 식초로 상처를 닦아낸다. 적어도 30초는 닦아야 한다. 식초를 구할 수 없으면 베이킹 소다와 물을 되게 개서 쓴다.
*모기에 물렸을 때: 안 물리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물렸을 때는 가려움증과 긁는 것을 막기 위해 처방전 없이 사는 연고를 바른다.
*배가 아플 때: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배탈 약을 먹는다.
*지나치게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햇빛을 피하고 필요하면 통증완화제 연고를 바른다.
*물집이 잡혔을 때: 물집을 건드리지 않는다. 건드려질 수밖에 없는 부위라면 아래쪽에서 터뜨리고 소독을 한 후 반창고 등으로 보호한다.
*앨러지 반응이 나타났을 때: 앨러지 유발물질로부터 멀어지고 필요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면 에피네프린 사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밖에도 적십자사에서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클래스를 들어 둘 것을 권장한다. 적십자사의 First Aid/CPR/AED 트레이닝은 응급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친다.
온라인, 온라인과 강의실의 혼합, 강의실만의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고 웹사이트(www.redcross.org/takeaclass)에서 강의 신청을 받는다. 응급조치 물품은 웹사이트(www.redcrossstore.org)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날 때에는 적십자사 응급 앱을 다운로드 받아 가면 도움이 된다. 이 앱에서는 응급 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뿐만 아니라 근처 병원의 위치도 알려준다. 또한 날씨와 허리케인, 폭우 등의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대처법도 알 수 있다. 무료 앱이며, 앱 스토어에서 ‘American Red Cross’를 찾거나 웹사이트(www.redcross.org/apps)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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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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