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집·복지회·한인회, ‘DACA’ 4주년 기자회견

DACA 시행 4주년 기념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복지회, 마당집, 한인회 관계자들.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 시카고한인회(회장 진안순) 등 청소년추방유예프로그램(DACA) 시행 4주년 기념일인 15일 시카고시내 마당집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2년 6월 15일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시행된 DACA는 현재까지 DACA 해당 청소년 200만명중 72만 8천여명이 수혜를 받는 등 소수계 이민사회에서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DACA 대상은 2016년 기준으로 31세 미만이며 16세(2007년 6월 15일)이전에 미국에 입국해 거주하고 있는 자로 수속기간은 평균 3~4개월, 수속금액은 465달러고 2년마다 갱신이 가능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딕 더빈 연방상원과 젠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의 메시지에 이어 마당집, 복지회, 한인회, DACA수혜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인혜 마당집 사무국장은 “2,600여명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하버드대 로베르토 곤잘레스 교수가 조사한 결과, 수혜자의 78%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였고 가족, 친구, 커뮤니티단체, 법률 클리닉 등의 도움으로 DACA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DACA는 추방유예, 소셜번호제공, 합법 노동허가, 운전면허취득, 은행계좌오픈, 의료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DACA를 세번째 신청한 황현도씨(시카고대학원 재학)는 “DACA는 서류미비자였던 나를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했고 다른 사람들처럼 떳떳하게 살 수 있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되찾게 해준 DACA를 더 많은 사람들이 신청해 혜택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광택 한인회 부회장은 “약정후원까지 포함해 현재 1만1,200달러의 DACA 장학금이 조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465달러씩 전달됐다. 한인회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 복지회 사무총장은 “그동안 복지회가 DACA 신청대행을 160건 처리했는데, 라틴계 신청자가 대다수였다. 좀더 많은 한인들이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홍다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