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RG 멤버들과 계속 연락..연예 활동 이야기보단 인간적 만남”
원조 보이그룹 중 한 팀인 NRG 원년 멤버 고(故) 김환성의 16주기를 앞둔 가운데, NRG 제작자이자 80년대 댄스그룹으로 큰 인기를 누린 소방차 김태형이 김환성을 다시 한 번 기렸다.
1997년 이성진 천명훈 문성훈 노유민 등과 함께 5인조 NRG의 원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환성은 불과 만 19세 때인 2000년 6월 15일 돌연사, 국내외 팬들을 슬픔에 젖게 만들었다.
NRG 동료 멤버인 노유민은 고 김환성 16주기를 이틀 앞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RG 환성이가 하늘나라로 간 지 16주기가 됐다”라며 “아직도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란 글을 올리며 고 김환성을 추모했다. 노유민은 이 글과 함께 고 김환성 및 이성진 천명훈 문성훈 등 NRG가 원년 멤버 5인 완전체로 지난 1998년 말 출시한 캐럴 앨범 ‘시즌스 그리팅스(Season‘s Greetings) ’관련 이미지도 게재하며, 고 김환성을 재차 그리워했다.
NRG 제작자였던 김태형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김태형은 13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고 김환성에 대한 질문에 “환성이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 부모님 가슴이 아프실 것 같아 말하기 조심스럽다”라면서도, 김환성에 대해선 “한마디로 천사 같은 아이였다”라며 그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태형은 “환성이를 처음 만난 게 환성이가 10대 중반 때였다”라며 “생전에 본 환성이는 너무 착한 천사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태형은 “환성이는 애교와 수줍움이 많으면서도, 어린 나이지만 남자다운 면도 있는 아이였다”라며 “저와 NRG, 그리고 팬들 모두 지금도 환성이를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태형은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NRG 원년 멤버들인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문성훈 등 4인이 만난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에 대한 물음에도 답했다.
앞서 노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성진 천명훈 문성훈 등 과거 NRG 활동을 함께했던 동료 멤버들과 같이 찍은 사진 및 “NRG 맴버들과 너무 반갑다, 밥도 먹고, NRG, 노유민 이성진 천명훈 문성훈, 아~~눈물난다”란 글과 해시태그를 올렸다.
스타뉴스 취재결과, 이 자리에는 NRG 제작자였던 김태형도 있었다.
김태형은 “NRG 멤버들과는 지금도 계속 연락을 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웃었다.
김태형은 NRG 재결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제는 NRG 멤버들과 연예 활동과 관련해 만나는 게 아닌, 인간적인 걸로 만나 가끔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신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유쾌하게 자주 만나다 보면 서로 좋은 일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김태형은 “얼마 전 중국 전역에서 NRG 팬들의 자발적으로 모임을 가졌다”라며 “이때 현지 팬클럽 회장에 해당하는 분이 중국에서 이 같은 행사가 있다고 연락이 와, NRG 멤버들도 현지에 갈까 여부를 고려했지만 각자 스케줄 등이 있어 직접 가지는 못했다”라고 밝혔다.
김태형은 “중국 팬분들이 환성이 부모님을 초청해 주셔서 부모님은 현장에 가셨다”라고 NRG 중국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1997년 이성진 천명훈 문성훈 노유민 김환성 등 5인조로 데뷔한 NRG는 90년대 후반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NRG는 김환성이 지난 2000년 안타깝게 돌연사한 이후, 지난 2001년 4집 때부터 2004년 6집 때까지는 이성진 천명훈 문성훈 노유민 등 4인 체제로 활동을 지속했다. NRG는 2005년에도 7집을 발매했지만, 이때는 문성훈이 빠진 채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등 3인조로 음반을 냈다. 이후 NRG는 현재까지 11년째 신곡 및 새 앨범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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