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규모이자 개교 41주년이 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이현주)의 고급-1과정인 금강반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태연 학생(사진)이 미전역에서 약 2,200명이 참가한 제20회 SAT 한국어 모의고사에서 영예의 만점을 받았다. 특히 단지 13명의 만점자 가운데 가장 어린 8학년이고 뉴잉글랜드지역의 유일한 만점자이다.
김태연 학생은 “전혀 기대하지 않은 일이라서 무척 기쁘며 앞으로도 한글을 더 많이, 열심히 배워야 할 동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한국학교에서 어릴 땐 한국 동요와 동화를 많이 배워서 좋았고, 조금 더 커가니 중요한 한국역사와 문화를 배워서 우리나라에 대한 새로운 면을 많이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한국학교에서 사물놀이도 배우고 있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어린이용의 한국 책이 아니라 더 깊은 내용이 있는 책을 읽고 한국 영화도 보고 한국 신문도 읽으려고 합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와 문장이 많겠지만 물어가면서 읽어보려고 하고 한국에도 자주 가보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연 학생의 담임인 고급1과정 류민희 교사는 “태연이는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사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하여 본인의 지식을 친구들과 나누는 것을 즐기는 학생입니다. 토요일 오전에 있는 오케스트라 연습으로 인해 한 시간 정도 늦게 한국학교에 도착하는 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한국학교 숙제와 퀴즈 준비를 소홀히 한 적이 없어 담임교사로서 늘 감탄하곤 했습니다.
앞으로 태연이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문화적으로 성숙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기쁨의 소감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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