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8%...31.4% “트럼프에 투표할 것”
▶ 서포크대.보스턴 글로브지 설문조사 결과 발표
만약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늘 실시된다면 매사추세츠 주의 유권자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택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포크 대학교와 보스턴 글로브 지가 조사해 지난 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쓰 주의 유권자들은 힐러리와 트럼프 후보에게 각각 54.8%와 31.4%가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설문조사 대상자들 중 47%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사진-R1)에게는 63%가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고 호감을 표시한 응답자들은 전체 중 28.8%에 그쳤다.
매쓰 주는 원래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등록된 공화당원은 전체 유권자들 중 11%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클린턴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전체 여성 유권자들 중 62%가 호감을 표시했고,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5%에 그쳤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매쓰 주의 유권자들은 공화당의 후보가 다름 아닌 미트 롬니 전 매쓰 주 주지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오바마 현 대통령에서 60%가 넘는 표를 주었다.
클린턴 후보는 그러나 공식적으로 아직 선거전을 포기하지 않은 버니 샌더스 후보를 제쳐야 한다. 지난 번 민주당 매쓰 주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후보는 50.1% 대 48.7%의 박빙의 차로 샌더스 후보에게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유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들 중 41.5%가 버니 샌더스 후보를 지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53.3%는 클린턴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8.4%만이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나머지는 투표소로 가는 대신 집에 머물거나 제3의 후보에게 투표, 또는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가 후반부에 접어들자 샌더스 지지자들 중 74%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맞설 경우 힐러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인 찰리 베이커 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70.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7.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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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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