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샤핑몰 한인업주들 9월 다민족 축제 환영

조봉남(오른쪽 세 번째) 회장과 샤핑몰 업주들과 관계자들이 축제의 성공을 다짐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OC 한인회관 앞 샤핑몰 한인업주들의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서 달라졌다.
그동안 일부 한인업주들은 축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져 왔지만 지금은 모든 업주들이 환영하는 형국이다. 이들은 ‘한인 축제재단 몇몇 인사들을 위한 축제를 왜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여 왔고 극소수 업주들은 가든그로브시에 찾아가 항의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9월 축제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우겠다는 무드이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OC 한미축제재단의 조봉남 회장은 “축제가 열리는 샤핑몰 한인업주 1명도 빠짐없이 전원 서명을 받았다”며 “한인타운이 점점 침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한인업주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지난 몇년 동안 축제가 한인타운에서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축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더욱 더 깨닫게 된 것 같다”며 “현재 타운 업주들은 한결 같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샤핑몰에서 건강식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한문자씨와 ‘오렌지 사진관’의 서경숙씨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너무나 침체되어 있다”며 “한미축제재단은 이것을 살리기 위해서 산소통을 가져온 것과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타운 축제를 반대했던 ‘생명의 말씀사’ 서점의 전인철 사장은 “지금까지는 한인 축제의 동기가 분명하지 않고 애매해서 반대를 했다”며 “다민족 축제를 통해서 타운을 살리고 활성화시키는 이번 축제가 잘 되어 한인타운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OC 한미축제재단 측은 최근 이 샤핑몰의 50여업주들로부터 다민족 축제 개최를 허락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한미축제재단 측은 조만간 가든그로브시 관계자들을 만나서 이번 축제의 허가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OC 한미축제재단은 지난 1일부터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다.
한미축제재단의 전화번호는 (714)537-7404, 팩스는 (714)537-74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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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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