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 프론트 프로젝트, 남부 해안 마지막 재개발 사업
▶ 부지 매입 협상·개발 업체 선정 마치고 본격 추진나서

출라비스타시가 발표한 사우스 베이 프론트 재개발 프로젝트 조감도.
출라비스타 베이 프론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던 캘리포니아에 해안가 지역의 마지막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출라비스타 베이프론트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 2월18일 파사피카가 소유한 97에이커 부지 매입에 따른 협상이 종결되면서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됐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은 ‘스마트 도시 형성’과 ‘지역개발을통한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메리 카시야스 살라스 출라비스타시장이 프로젝트 설명에 앞서 “시가 추진하고자하는 재개발의 궁극적 목적은 스마트 성장 동력과 더불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자원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바로 이런 맥락에서 풀이된다.
출라비스타 시가 3월 20일 공개한 마스터 플랜에 의하면 총 3개 권역으로 나눠 재개발이 이루어진다.
제 1권역은 스윗워터 지구 북쪽 부지에 있는 130에이커에 달하는 땅이다. 그리고 제 2권역은 하버 디스트릭 중앙부지의 280에이커, 제 3권역은 오타이 디스트릭 사우스 방면에 있는 125에이커다. 시에서는 제1권역과 2권역을 서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아담 마이어 재개발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개발권 내에 있는 국립야생동물피난처 장소를 포함해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종합오락시설공간과 750개 객실 규모의 호텔과 RV 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제 3권역인 사피카 부동산회사가 소유한 부지에는 고층주거공간과 다목적상업용 건물, 250개 객실 규모의 호텔이 신축된다. 시에서는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업체도 이미 선정을 마친 상태다.
마이어 책임자는 “지난 2012년 8월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가 베이 프론트 재개발에 대한 승인을 한 상태”로 “2013년 2월 운행이 중단된 사우스 베이 발전소 철거 후 (재개발에 따른) 업체를 물색했다”며 “현재 제2권역 개발업체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제2 권역에 신축될 컨벤션 센터와 리조트 호텔 신축 업체는 미 동부와 유럽에 부동산 투자개발사로 활동하고 있는 RIDA 부동산 회사다. 이 회사는 720개의 객실 규모의 올랜도 리조트와 1,400개 객실의 힐튼 올랜도 등 전 세계에 다수의 대규모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지역 경제계에서는 2,200여명에 달하는 영구적 일자리와 향후 24년 내에 약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발과 성장이라는 목표로 인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도로체증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출라비스타시는 내셔널 시티와 함께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로 805번과 5번 프리웨이가 주 이용도로다. 그러나 이들 도로는 러시아워 때가 되면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하다.
출라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샤리마틴은 “베이 프론트 지역이 다른 곳에 비해 발전이 안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재개발이 시작되면 공사 차량과 도로 개발 등으로 인해 지금보다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그렇다고 개발을 반대할 명분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어 향후 이에 대한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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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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