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김수현 작 SBS TV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MBC TV 주말드라마 ‘엄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오후 8시대 KBS 2TV ‘부탁해요 엄마’, 9시대 MBC ‘엄마’ 그리고 10시대에는 MBC ‘내딸, 금사월’이 주말극 시청률 1위를 지켰다.
13일 ‘그래, 그런거야’가 첫 방송됐으나 시청률 순위변동은 전혀 없었다. 한번 선택하면 계속 보는 드라마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그래, 그런거야’의 1회 방송은 전국 4.0%, 서울 5.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인 오후 8시45분에 시작된 ‘엄마’는 전국 21.1%, 서울 21.6%다.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는 전국 35.3%, 서울 33.7%다. 오후 9시40분에 시작된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전국 10.9%, 서울 11.7%다.
‘내딸, 금사월’은 막장드라마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전국 34.9%, 서울 36.8%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그래, 그런거야’는 김수현 드라마에 출연해 온 친숙한 중장년 배우들과 새로운 젊은 연기자들이 어우러져 특유의 대가족 풍경을 연출했다.
기존 김수현 드라마와 비교해 모든 캐릭터들의 말투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극중 강부자의 세 자식들은 증조부의 제사상을 차렸다. 강부자의 이복여동생은 이날 첫째 조카인 노주현이 5년째 과부가 된 젊은 며느리와 단 둘이 사는 상황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는 소문을 접한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소문을 고스란히 옮기자 다들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1회가 끝났다. 막장극들과는 다른, 상식적인 가족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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