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스페셜, ‘미인도’ 위작사건 거짓과 진실 추적
‘SBS 스페셜'이 1991년 처음 불거진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사건을 다룬다. 25년 만에 입을 연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거짓과 소문에 감춰진 미인도의 진실을 추적한다.
1991년 4월 대한민국 미술계가 당대 최고의 여류 화가 천경자와 국립현대미술관의 날 선 대립으로 발칵 뒤집혔다. 미인도라는 한 점의 그림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인도를 진품으로 결론 내렸으나, 천경자는 2003년 병환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천경자의 제자 A는 자신이 미인도를 진품으로 감정했다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장에 대해 25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증언이다. 그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들은 말로 인해 지금껏 자신도 미인도가 진품인 걸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과연 A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에게 어떤 말을 들은 것일까.
미인도의 원소유주는 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로 알려졌다. 당시 권력의 핵심이었던 그에게 위작을 선물할 리 없다는 이유로 미인도 진품설의 증거로 이용됐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김재규에게 미인도를 선물했다고 알려진 B의 가족과 연락을 취했다.
천경자의 지인이자 당시 언론사에 근무한 인사도 만났다. 그는 이 무렵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미인도를) 진짜로 만들지 못하면 7명의 목을 치겠다고 했어요."천경자를 끝내 타국에서 잠들게 했던 미인도 사건. 엇갈리는 증언 속 진실은 무엇일까. 14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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