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암투병 끝에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 배우 앨런 릭먼이 연출한 영화 ‘블루밍 러브’가 2월 중 개봉한다. 릭먼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를 연기한 배우로 잘 알려져있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1995)에서는 케이트 윈즐럿이 연기한 매리앤을 짝사랑하는 브랜던 대령을 연기했었다. 두 사람은 20년 만에 감독과 배우로 재회했다.
‘완벽한 정원을 만들라’는 루이 14세의 명령에 베르사유 정원의 책임자가 된 르 노트르(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정원사 드 바라와 가까워지면서 벌어지는 정통 로맨스물이다. 남편의 외도로 한 순간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잃은 드바라와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르노트르는 점점 서로에게 빠져든다.
릭먼은 연출은 물론 루이 14세 역을 연기했다. 윈즐럿은 베르사유의 정원사 드바라, ‘러스트 앤 본’ ‘스윗 프랑세즈’의 쇼에나에츠는 드바라에게 빠지는 정원의 책임자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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