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2015’ 선정작인‘설행-눈길을 걷다’ (감독 김희정)가 제39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에초청됐다.
김태훈·박소담·최무성이 주연한 영화로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산중의 요양원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만난 수녀 마리아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회복의 싹을찾지만, 결국 술의 유혹을 떨치지못한 채 술을 훔쳐 마실 요량으로포수의 사냥에 동참했다가 폭설속에 고립되는 남자의 이야기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설행-눈길을 걷다’가 29일부터 2월8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제39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비경쟁 부문인 ‘파이브 컨티넌츠(Five Continents)’에 진출했다”고밝혔다.
‘파이브 컨티넌츠’ 섹션은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대륙에 걸쳐 각지의 주목할 만한 영화를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예테보리국제영화제는 북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김희정 감독은“ 영화 연출을 공부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던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나라인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진출하게돼 기쁘다”며 “‘설행-눈길을 걷다’로 체코,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스웨덴관객들의 반응은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행-눈길을 걷다’는 지난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제5회 사할린 국제영화제,제46회 인도 국제영화제에 이어제39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까지진출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2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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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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