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첫 날 80만 페소 수입 올려…‘포인트 브레이크’ 이어 2위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했다가 6개월 만에 검거된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을 소재로 한 영화 ‘엘 차포: 세기의 탈옥(El Chapo: The Escape of the Century)'이 지난 주말 멕시코에서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엘 차포: 세기의 탈옥은 ‘포인트 브레이크(Point Break)'에 이어 멕시코에서 흥행 2위를 기록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멕시코 지역신문인 엘 유니버설은 구스만 탈옥 영화가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80만 페소(5,320만8,000원)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고 17일 보도했다.
‘엘차포: 세기의 탈옥'을 연출한 악셀 우리에가스 감독은 “영화를 보면 누가 구스만의 탈옥을 도왔는지 대략 짐작을 할 수 있다"며 “관람객들은 구스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멕시코 당국은 구스만이 지난 7월 연방 교도소를 탈옥한 이후 교도소 관계자 등 그의 탈옥을 도운 용의자들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배우 숀 펜과의 인터뷰가 단서가 돼 결국 멕시코 군경에 체포된 구스만은 현재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우리에가스 감독은 구스만이 지하터널을 통해 교도소를 탈옥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생략한 채 “엘 차포 영화에 대한 평가는 영화를 직접 관람한 후에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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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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