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거 뒤 콜로라도 목장에 열흘 머물러…가정부에 매년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
영화 '분노의 역류'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커트 러셀이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에게 파파라치를 피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셀은 신작 홍보를 위해 출연한 호주 토크쇼에서 1990년대 다이애나비와 그녀의 두 아들이 자신이 소유한 미국 콜로라도 주 목장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러셀은 다이애나비가 언제 목장을 방문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1992년 찰스 왕세자와 별거를 시작하고 난 뒤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셀과 다이애나비의 인연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런던에서 열린 '분노의 역류' 시사회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파파라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다이애나비는 사생활 침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러셀에게 털어놨다.
러셀은 자신이 사는 콜로라도의 목장은 파파라치가 접근하기 어렵다며 '언제 한 번 놀러 올 것'을 권유했다.
마침 다이애나비의 손아래 동서인 세라 퍼거슨 요크공작부인(찰스 왕세자의 동생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이 러셀의 아내인 유명배우 골디 혼과 아는 사이여서 다이애나비는 몇 년 뒤 이들의 주선으로 목장을 방문했다.
두 아들 윌리엄, 해리 왕자와 함께 목장을 찾은 다이애나비는 그곳에서 10일간 머물렀다.
당시 혼의 홍보담당자는 다이애나비 일행이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각각 13살, 10살이던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콜로라도 주 중서부 도시인 애스펀 일대에서 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러셀은 당시 일 때문에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신 가정부 보니가 다이애나비와 매우 가까워져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다이애나비로부터 카드를 받았다고 러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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