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35)와 김유미(36)가 지난 16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배우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예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지길 바라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예배 형식으로 경건하고 조용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결혼식에서 정우는 김유미를 위해 직접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며 사랑을 전했고, 가수 소향이 축가 '꽃밭에서'를 선물했다.
정우와 김유미는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며, 배우로서 더욱 좋은 연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둘은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정우와 김유미는 2013년 말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제작 영화 '붉은 가족'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결혼식을 불과 사흘 앞둔 지난 13일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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