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송승헌(40)과 중국배우 리우이페이(29·劉亦菲)를 연인으로 맺어준 영화 ‘제3의 사랑’ 원작소설이 출간됐다.
중국 1,000만 독자를 울린 러브스토리다. 인터넷 연재물로 2007년에 출간돼 7년째 베스트셀러다.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철한 여자 추우와 사랑 빼고 모든 것을 다가진 남자 임계정, 두 남녀의 활활 타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 더욱 애절해지는 사랑이야기다.
여동생이 욕조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 기도한 것을 발견한 추우.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그 원인이 직장 본부장에 대한 지독한 짝사랑에 있음을 알고 탄식한다. 그녀는 분명 본부장이 동생을 농락한 것이라 생각하고 변호사의 기질로 본때를 보여주리라 생각하며 그와 대면한다.
정작 남자는 출중한 외모에 세련된 자태로 추우를 압도한다. ‘치림’ 기업의 유력한 경영 승계자로 꼽히는 황태자 임계정이다. 그가 동생에게 그 어떤 의혹을 살 만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는 게 밝혀져 추우는 더 이상 항의를 하지 못한다. 이후 두 사람은 몇 차례 마주치기를 반복하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서로에게 빠져든다.
드라마 ‘절애’로 제작됐고 이후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으로 만들어져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됐다. 중국에서 7,000만명이 본 이 영화는 올해 국내 개봉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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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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