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공연계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뮤지컬‘레베카’를 필두로‘드라큘라’,‘맘마미아’,‘헤드윅’ 등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들이 대거 포진된 라인업이 예고돼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더구나 안방극장에서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송창의는 물론 tvN 드라마‘미생’에 이어 SBS 드라마‘육룡이 나르샤’에서도 대단한 활약 중인 배우 변요한이 뮤지컬 공연에 도전장을 내는 등 반가운 소식들도 전해져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주말 안방극장 사로잡은 송창의
뮤지컬 ‘레베카’로 반전 매력 선사!
배우 송창의가 지난 2014년 뮤지컬‘블러드 브라더스’이후 거의 2년 만에 뮤지컬‘레베카’로 무대에 선다.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여자를 울려’에서 고등학생 아들을 둔 강진우 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MBC 연기대상’연속극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송창의는 2002년 뮤지컬‘블루사이공’으로 데뷔했을 정도로 뮤지컬 공연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뮤지컬‘레베카’는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아내 레베카와 사별한 막심 드 윈터와 결혼을 하게 된‘나(I)’가 그의 저택에서 일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과 갈등을 빚게 되면서 베일에 싸인 비밀을 파헤쳐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렬한 음악,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에 신비로운 무대 연출로 앞서 2013년과 2014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극중에서 송창의는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아 젠틀함은 물론 끔찍한 과거 일로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처절함까지 담아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나 송창의를 비롯해 엄기준, 류정한, 차지연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뮤지컬‘레베카’는 오는 3월 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 XIA(시아) 김준수표, 2년 만에역대급 ‘드라큘라’가 돌아온다!
지난 2014년 한국 초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드라큘라’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 드라큘라 백작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드라큘라’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한국 초연은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또 다른 독창적인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그룹 JYJ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대단한 활약을 선보이는 김준수가 201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준수와 함께 박은석, 임혜영, 강홍석, 진태화, 이예은 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드라큘라’는 오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 ‘맘마미아’ 원년 멤버들 총출동
소녀시대 서현, 새로운 ‘소피’낙점!
지난 2004년 초연돼 2014년 오리지널 내한공연까지 국내에서 사랑받는 뮤지컬로 당당히 손꼽히는 뮤지컬‘맘마미아’가 화려하게 귀환한다.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바탕으로 내용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그리스의 한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싱글맘 도나의 딸 소피가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의 옛 애인들을 초대해 친아버지를 찾아 내는 과정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맘마미아’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남경주, 성기윤 등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해 예전 명성을 그대로 이은 전설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홍지민, 신영숙, 김영주 등 새로운 주인공들도 가세해 독보적인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다수의 뮤지컬 공연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서현이 쟁쟁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소피 역에 낙점됐다. 서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가득 담아 탄생될 새로운 소피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맘마미아’는 오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 윤도현-조승우-조정석-변요한 등
뮤지컬 ‘헤드윅’ 특급 캐스팅 화제
2005년 4월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간 총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을 펼쳐온 뮤지컬‘헤드윅’이 화려하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뮤지컬‘헤드윅’은 트렌스젠더 록 가수인 주인공 헤드윅의 인생 여정을 다룬 작품. 미군과 사랑에 빠진 동독 출신의 소년 한셀이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후 성전환수술까지 받지만 결국 버림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록가수로 거듭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무엇보다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더해 자신만의 헤드윅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에 변요한과 정문성이 새로운 헤드윅으로 합류해 화제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배우 변요한이‘헤드윅’으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판 뮤지컬‘헤드윅’은 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발맞춰 국내에서도‘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와 함께 새로운 해석으로 탈바꿈한 신선한 패러다임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헤드윅’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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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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