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을 위해 2년을 헤맨 두 남자들이 극장가에 찾아온다. 사랑하는 아내를 찾기 위해 2년 동안 파리를 헤맨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에 이어, 직장을 찾아 2년 동안 헤맨 남자의 이야기인 ‘아버지의 초상'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인간의 삶과 갈등에 대해 깊이 있게 해석해 온 전수일 감독의 열 번째 작품이다. ‘내 안에 우는 바람' ‘콘돌은 날아간다' 이후 전수일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재현은 신혼여행 중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2년동안 파리의 어두운 곳까지 찾아 헤맨 남자 ‘상호’역을 맡아 깊은 내면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뒤이어 오는 28일 개봉하는 ‘아버지의 초상'은 ‘마드무아젤 샹봉' ‘어 퓨 아워스 오브 스프링'에 이어 또 한번 뱅상 랭동과 호흡을 맞춘 스테판 브리젠 감독의 작품이다.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업자가 된 ‘티에리’의 이야기로, 프랑스 대표배우 뱅상 랭동이 주인공 ‘티에리’를 맡았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아내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2년간 직장을 찾아 헤맨 끝에 대형마트 보안요원으로 취직하지만, CCTV를 보며 누군가를 감시해야 하는 자신의 직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모습을 연기한다.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헤매는 ‘파리의 한국남자'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직장을 찾아 헤맨 ‘아버지의 초상'을 통해 이 시대 중년 남성들의 삶의 무게를 느껴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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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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