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 코너 '베테랑'과 '리얼 사운드'가 소리라는 같은 주제로 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 신선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같은 듯, 전혀 다른 두 코너를 비교해봤다.
■음행일치를 위한 뻔뻔함 ‘베테랑'
후배들의 졸업 작품을 보러 간 김회경이 음향효과가 맞지 않아 웃겼던 실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는 '베테랑'. 자칭 베테랑 배우들이 음향 싱크로율 제로에 재빠르게 대처하는 상황들로 첫 방송부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효과음에도 마치 대본에 있었던 듯, 의연하게 대처하는 '베테랑' 팀의 뻔뻔함은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가장 큰 웃음 포인트.
■디테일한 소리 고찰로 폭풍 공감 ‘리얼 사운드'
자주 쓰이는 의성어에 문제를 제기, 디테일한 소리 고찰과 함께 실제 소리를 재현해내는 '리얼 사운드'. 예를 들면, 엄마가 설거지할 때 나는 소리는 "달그락 달그락"이 아닌 "풋풋 어이구야 끼리끼리 아악"이라는 것. '리얼 사운드'는 "풋풋"이 주방 세제를 짤 때 나는 소리라고 설명하며 작은 디테일도 캐치, 공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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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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