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45)가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국민MC 유재석(43)을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9일 밤 열린 시상식에서“그냥 올해 운이 좋았던 것 뿐"이라며“유재석씨의 수상을 점친다"고 했던 김구라는 `일밤-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세바퀴' `라디오스타' `능력자들'에서의 활약으로첫 대상을 받았다.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지만 상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습니다. 이 상이 제 방송생활을 규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저의 방송 방식에 대해 불편해 하시는 분이계시고,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제 과거의 잘못은 평생사죄하고 반성하며 살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의 덕입니다."(김구라)사전 인터넷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뽑은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무` 한도전'이 차지했다. 15만 여 개의 전체 투표수 중 67%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했다.
`무한도전'은 10년 동안 꾸준히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지키며 국민예능으로 자리 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도 챙겼다. 멤버 하하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 한도전' 멤버들은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을 잊지 않았다.
“이 상은 정말 많은 시청자·제작진 덕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생각하고요. 형돈이가 이 자리에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2016년에는 형돈이와 함께 뛰고 땀 흘리면서 웃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유재석)“, 형돈이 형, 조금만 정신 차리고 빨리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들어, 형."(하하)최우수상은 일` 밤-복면가왕'을 이끄는 김성주와 우` 리 결혼했어요4'의 김소연, 일` 밤-진짜 사나이2'의 한채아, 일` 밤-진짜 사나이2' 나` 혼자 산다'의 김영철이 하하와 함께 받았다.
올 한 해 MBC에서 활약하며 대상 후보로 점쳐졌던 김영철은“2010년 이후 시상식에 올 일이 없어서 그냥 상을 한 번 받아보고싶었다"며“욕도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저한테 익숙해지고예뻐해 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울먹이다가 개그우먼 이영자 성대모사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우수상은 `섹션TV연예통신'의 임지연·황제성, `일밤-복면가왕'의김연우, 나` 혼자 산다'의 황석정·김동완, 일` 밤-진짜 사나이2'의 김현숙·정겨운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라디오 스타'의 박나래, `일밤-복면가왕'의 김형석, `마이리틀 텔레비전'의 서유리, `일밤-진짜 사나이'의 엠버·슬리피, `우리결혼했어요4' 일` 밤-복면가왕'의 육성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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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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