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프로그램은 유재석·’런닝맨’
유재석과 김병만이 '2015 SAF(SBS Awards Festival) 연예대상'에서 공동으로 대상을 받았다.
유재석과 김병만은 30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AF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 이경규, 강호동, 김구라를 제치고 함께 대상을 차지했다.
사회를 맡은 이경규, 전현무, 장예원은 "공동 수상은 없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고른 활약을 한 두 사람이 함께 상을 받게 됐다.
유재석은 대상 발표 직전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받으면서 "이렇게 갑작스러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오늘은 그러나 끝까지 기대해보겠다"며 그답지 않게 대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대상을 받은 뒤에는 "농담처럼 꼭 (대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긴 했지만 올해 '런닝맨'은 사실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온 스태프가 변화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며 "올해 부족했던 웃음까지 내년에 다 채워서 전해드리겠다"는 각오 섞인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 중이다.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온 몸을 던져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김병만은 "2013년에 받은 대상의 무게감을 아직도 느끼고 있다"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를 생각하면 이 상을 받고 싶었다. 이 상을 통해 스태프가 보람을 느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똑같이 다쳤는데도 연기자 먼저 치료하라고 하면서 기다려주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하나 하나 떠오른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상 쇼·토크쇼 부문은 3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자기야 백년손님'이 차지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은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6년째 '자기야'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원희(쇼·토크쇼), '런닝맨'의 월요커플 개리·송지효(버라이어티), '웃찾사-남자끼리'의 강재준(코미디)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지석진(버라이어티), 김준현(쇼·토크쇼), 안시우·이은형(코미디)이 받았다.
코미디부문의 우수상,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재준, 이은형은 '웃찾사' 대표 장수 커플이어서 의미를 더 했다.
전날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차지한 김구라와 20년간 SBS라디오를 지킨 이숙영이 SBS 프로듀서들이 뽑은 '프로듀서상' TV·라디오부문 수상자가 됐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중국 소후TV를 통해 중국 현지에도 동시 생중계됐다.
다음은 그 외 수상자·수상작.
▲ 신인상 = 서장훈·김완선(버라이어티) 오민우·박지현(코미디) ▲ 라디오DJ상 = 장예원(신인상)·이국주(파워FM)·홍록기(러브FM) ▲ 베스트커플상 = 김국진-강수지 ▲ 베스트패밀리상 = '오 마이 베이비'팀 ▲ 아나운서상 = 배성재 ▲ 방송작가상 = 정문명·최문경·김윤희 ▲ 베스트 챌린지상 = 정진운·구하라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육중완·박한별 ▲ 베스트 팀워크상 = '주먹쥐고 소림사'팀 ▲ 인기상 = 이춘자 ▲ 우정상 = '불타는 청춘'팀 ▲ 특별상 = '그것이 알고 싶다' 팀 ▲ 우수 프로그램상 =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최우수 프로그램상 = '자기야 백년손님'(쇼·토크쇼)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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