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씨라고 부르면 나와 유승호가 돌아본다.”
SBS TV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에 출연하는 김진우(32)가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진우는 지난 11일 시청률 17.2%로 막을 내린 ‘돌아온 황금복’에서 서울지검 특수2부 초임검사 서인우 역을 맡았다. 이번에는 명문법대 출신으로 판사였다가 뜻한 바가 있어 인권변호사로 변신하게 되는 강석규를 연기한다.
김진우는 “이전에는 순애보 열혈검사였다면 이번에는 강단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판사 출신 변호사로 출연할 예정”라며 “이창민 감독님이 석규는 멋있는 역할이라며 일일드라마 때보다 편안하고 부드럽게 연기해도 된다고 조언해줬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달 중순 법원건물 촬영도중 이름 때문에 생긴 해프닝도 전했다. 이창민 PD가 “진우씨”라고 부르자 유승호와 함께 “네”라고 동시에 대답한 것. 유승호는 진우 역, 김진우는 실제이름이 진우다.
김진우는 당시 “‘리멤버’에는 극중 진우와 실제 진우가 있어서 감독님이 적당한 호칭을 찾을 것 같다”면서 “모쪼록 이번 드라마에서 좋은 애칭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웃었다.
한편 김진우는 26일 오전 8시30분 학생 대출을 다룬 SBS 드라마 ‘너를 노린다’(극본 김현정·연출 이정흠)에서 류덕환, 권율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민 실장 역으로 출연한다. 김진우가 판사로 등장하는 ‘리멤버’ 제5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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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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