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상품도 `불티’…올 한해 판매 3∼5조원 추산
10년 만에 나온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월트 디즈니는 스타워즈의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흥행수익)가 2억3천800만 달러(약 2천818억 원)라고 밝혔다고 USA 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6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가 세운 2억880만 달러(2천472억 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스타워즈는 미국·캐나다 공식 개봉일인 18일 하루 동안 1억2천50만 달러(1천424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한 영화가 하루 동안 올린 티켓 판매 수입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하루 동안 티켓 판매 1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스타워즈가 처음이다.
미국·캐나다 전역의 4천134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한 스타워즈는 하루 동안 극장 당 하루 5만7천500 달러(6천800만 원)의 매표 기록을 세워 이 분야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앞서 스타워즈는 공식 개봉 전날인 17일 밤 일부 극장에서 조기 상영을 해 5천700만 달러(674억 원)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2011년 7월에 세운 개봉 전야 최고 수입(4천350만 달러·514억 원)과 공식 개봉일 최고 수입(9천100만 달러·1천80억 원) 기록을 잇달아 깨뜨린 것이다.
스타워즈는 일요일인 20일까지 2억8천만 달러(3천315억 원)에 가까운 성적을 세우며 또 다시 기록 경신에 나설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스타워즈는 아울러 영국과 독일, 호주, 브라질 등에서도 첫날 매표 기록을 세웠으며, 전 세계적인 티켓 판매 실적은 18일까지 2억5천만 달러(2천96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스타워즈의 파워는 장난감을 비롯한 캐릭터 상품 판매에서도 `태풍급' 위세를 발휘하고 있다.
스타워즈 캐릭터 상품은 등장인물의 모형 인형과 광선검을 비롯해 의류와 액세사리, 음식까지 망라됐으며 영화 수입보다 최대 5배 이상 많다.
실제로 미국 산업계는 올 한해 동안 판매된 스타워즈 캐릭터 상품 판매고가 30억∼50억 달러(3조5천억∼5조9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이는 2011년 개봉된 애니메이션 `카2'가 캐릭터 상품 판매로 거둬들인 30억 달러의 기록을 이미 넘어선 셈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때맞춰 스타워즈 캐릭터를 활용한 장난감 판매 실적만 총 10억 달러(1조1천8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스타워즈 캐릭터 상품이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팔리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플루언트 인코퍼레이트에 따르면 고객의 28.1%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타워즈 상품을 21세 이상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워즈 캐릭터 상품이 세계 각국에서 팔릴 때마다 월트 디즈니는 매출의 최대 20%씩을 라이선스 명목으로 거둬들인다.
디즈니가 거둘 수익 가운데 등장인물 캐릭터의 저작권 사용료 수익만 최대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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