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김수로·이수근 진행, 각 지역 풍물·정서에 대한 퀴즈 버라이어티쇼
‘속풀이쇼 동치미' ‘아궁이' 등으로 대표되는 MBN식 ‘떼 토크쇼'가 전국으로 확장된다. 13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전국 제패'다.
‘전국제패'는 전국 각도 출신 출연진 15명이 떼로 모여 각 지역의 풍물과 정서를 퀴즈로 풀어보고 고향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는 퀴즈 버라이어티쇼다. 정보전달이 주가 됐던 기존의 ‘떼 토크쇼'보다 쇼·오락적인 면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전문가와 앉아서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앞에 나가서 춤도 추고, 사투리로 여러 상황극도 펼쳐지는 종합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김서경 PD)고정 프로그램만 7개를 맡고 있는 MC 전현무(38)와 이전부터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낸 배우 김수로(45), 2013년 불법 도박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재개 수순을 밟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40)이 진행자로 호흡을 맞춘다.
“스튜디오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전부터 해 보고 싶었어요. 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두 MC가 너무 의지가 되고요. 집에 가서도 녹화를 상기하면서 혼자 킥킥 웃어요. 멋지게 잘 해보겠습니다."(김수로)전현무는 “온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트렌디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특정한 나이에 국한되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MBN이 ‘전국제패'를 일요일 밤 시간대에 편성한 이유다.
MC들은 이 좁은 나라에서 사람들이 의외로 타 지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로 꼽았다. 12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JTBC ‘비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전현무는 “외국인보다 더 말이 안 통할 때가 있더라"고 했다.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말만 알아듣는 거였고 그 지방의 특징을 전혀 모르고 있더라고요. 이게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전현무), “지역별 특성이나 사투리 같은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돼요.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이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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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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