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카프리오(41)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 번째 남우주연상에 도전한다.
1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는 73회 골든글로브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레버넌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한다는 이야기다. 마이클 푼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6년 1월14일 개봉 예정이다.
디카프리오는 이미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강력한 경쟁자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38) 역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디카프리오는 골든글로브와 인연이 있다. '에비에이터'로 2005년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2014년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총 3차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마틴 스코세이지(73) 감독과 작업을 통해 늘 후보에 지명됐던 디카프리오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냐리투(52) 감독의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수상의 기회를 노린다.
토드 헤인즈(54) 감독의 '캐럴'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2명), 음악상까지 총 5개 부문에 지명됐다. 작품상을 두고 '레버넌트'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대니 보일(59) 감독의 '스티브 잡스'는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그리고 작곡상까지 주요 4개 부문, 톰 후퍼(43) 감독의 '대니시 걸'은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및 음악상 등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뮤지컬 코미디 부분 작품상 후보에는 '빅 쇼트' '마션' '조이' '스파이'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가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손꼽힌다.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16년 1월10일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리키 제바이스(54)가 사회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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